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5)
이공이이일이이공(2022.12.20) 며칠 전에 눈이 왔다. 분명 저 색깔은 하얀데 내 마음은 자꾸 어두워진다. 걱정과 불안은 왜 없어지질 않는걸까 내 이상대로 ‘그렇게’살아가면 행복한 일만 있어야 하는데, 시꺼먼 불안이 나를 삼킨다. 내가 쓰고있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무작정 집 앞 벤치로 뛰쳐나갔다. 내 인생은 뭐 이리 불안만 가득한가. 다행인건 집 앞에 바다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바다는 내 마음을 돌봐주는 지인같은 존재다. 저어새 무리도 봤다. 멸종위기 1급인 친구들이다. 나는 효도랍시고 매일 엄마 일 도와준다. 항상 그녀의 마음에 들지 못하는 것 같긴 해도 나름 만족 한다. 일 가는 길에는 큰 길이 있고 논 길이 있다. 나는 논길로 간다. 논길에는 내 발자국과 들개 발자국, 새 발자국만 있다. 오늘은 걸어가는데 바닥이 얼어있었다. 이..
이공이이일이일삼(2022.12.13) 연말이다. 나는 2022년도 잘 살아왔는가? 많은 경험을 했고 생각을 하게 했다. 어찌 나이가 들수록 머릿 속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2022년에는 나를 규정하기에는 이른 나이지만 나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 삶에 대해 조금 더 이해했다고 해야할까? (당신은 당신에 대해 얼만큼 알아요?) 오늘은 첫눈이 내렸다. 애인과 함께 맞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 T스토리 알림을 보니 일년 전에 누가 익명으로 내게 방명록을 남겼다. 누구시죠? 이 글도 읽고있나요?
이공이이일일공삼(2022.11.03) 책 읽기 엄마 일 도와주기 그림 그리기 크루져 보드로 이동하기 새벽에 수영 하기 맨몸 운동 하기 도서관 가기 글씨연습 하기 성경 읽기 앨범 단위로 음악 듣기 매일 수염 밀기 따뜻하게 입고 다니기 자주 요리 해먹기 = 요즘 나의 생활
이공이이일일공일(2022.11.01) 이제는 낙엽이 떨어진다. 11월의 첫날은 무기력과 함께 찾아온다. 아직은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지만 정말 아무 일이 없는 날엔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이런 시간에 뭐하세요?) 뭔갈 하기 귀찮아서 누워있으면 자괴감에 빠지고 자괴감에 빠지면 무기력해지고 그러다가 또 아무것도 안하는 날 보며 한심해하고 … 무한 반복이다. 그래도 나름 의식적으로 부지런한 시간으로 채우고있다. 나는 요즘에서야 느끼는게 내가 배워야 할게 많다는걸 느낀다. 종교적으로나 삶을 대하는 태도? 그런 것들.. 난 정말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공이이일공공칠(2022.10.07) 변화 하였고 변화 하였다. 원래라면 아무 일이 없었겠지만, 가을이 찾아오는 군산 바람과 함께 크게 요동치며 변화 했다. 현실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앞으로 가고싶었다. 세상에서 제일 잘난 맛에 살던 나는 살다보니 멍청한 꼬맹이라는걸 깨달았다. 공부하고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생각을 하며 살고싶은 마음이다. 보통의 생각을 갖는 행위를 생각을 한다고 표현 한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기존에 가지고있는 견해와는 다른, 이전에 나보다 발전된 생각이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여러 생각들이 나를 삼킨다. 사랑하는 이들도 더 사랑하고싶다. 내게 자유가 있고싶다. 아름다운 사람아!! 나를 계속 지켜봐주길
이공이이공구이일(2022.09.21) 부제목: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나 자신에게 조언을 하나 해보자면? 현실을 살아 병신아!!!!!!! 이제는 허영심을 조금씩 버리고 있다. 자연스럽다. 나는 현실을 살아간다. 이제는 멋져보이던 것들이 조금씩 허무하게 느껴진다. 현실과 이상의 접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멍청한 사람이다. 되고싶지 않은 것도 멍청한 사람이다. 근데 나이가 들 수록 나의 멍청하고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요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의 이상과도 같은 삶을 꿈꾸며 노력도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것 같다고 느낀다.(모든 사람을 아는 것은 아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서 부족한 모습들도 사랑하라는 작자들의 말들이 멍청한 사람들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공이이공팔이팔(2022.08.28) - 설명이 꼭 필요해? 어떤 것은 어떤 것으로 이 것은 이것으로 받아들여!! - 나는 그냥 창작을 하고싶다. 전에는 ‘어떤 것(멋진거)’이 되는게 목표였다면 지금은 그런거 없다. 그냥 내가 하고싶은 얘기들을 사람들에게(또는 허공에) 작품으로 보여주고싶다. 예술로!!! - 내가 오래 살던 고향에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든다. 더 나아가서는 문화 재단(?)을 설립한다. 예술을 하고싶은 겁쟁이들을 위한. - 독우.. 그게 앞으로 내 이름이다.(독도는 우리땅) - 팀버튼 감독 작품들 너무 좋다. - 음악가들의 공연을 보러 다니고있다. 현장에서 듣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어떤 소리인지는 구분이 안가지만, 그 어떤 음악보다 좋다. - 그냥 내 꿈이 나로 사는 것이다. 좀 더 순수해지고 싶다. -어제는 기타 매고 자전거 탔..
이공이이공육일칠(2022.06.17) 고통은 피하는게 아니래 고통이 없는 삶은 없데 고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