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공이이공사이공(2022.04.20) 낭만.. 내 인생은 온통 낭만이다. 오늘도 낭만이 있었다. 부대에서 진지공사를 했다. 여느날 처럼 인원이 많은 것이 아닌 적은 인원으로 많이 힘든 장소를 작업 했다. 삽질 하고, 큼지막한 돌 걸러내고, 채워진 마대 옮기고,, , 힘든 것보다 더 힘들었다. 근데 그만큼이나 낭만적이었다. 우린 이십대 청춘! 겹겹이 보이는 산과 하늘을 보면서 끔찍하게도 달달한 초코바를 뜯으면서 나는 낭만을 얘기했다. 약간의 눈총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낭만이 있었다. 오늘따라 나를 향해 부는 바람이 날 움직이게 했다. 몸을 가볍게 했다. 내일이면 걸어다닐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그 찬 바람이 날 해낼 수 있게 도와줬다. … 시간은 과거나 지금이나 동일한 속도로 흘렀다. 잔인할 정도로 동일하다. 이 안에서도 지고지순할 정도.. 이공이일일이공사(2021.12.04) 예민함에 대하여… 예민은 참 위험해요…. 난 예민을 안좋아해요.. 저 멀리 가버려요……. 근데 당신이 내게 꼭 필요하다면요.. 내게 온걸 얘기 해주길 바래요🤧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주긴 싫어요☠️ 이공이일공구이공(2021.09.20) 내가좋아하는 아티스트들에 권태감이 몰려왔다. 다시 그들을 보자니 나랑 같은 사람인 것 마냥.... 나도 예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니 구체적으론 뭘 할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 점점 명확해져간다. 일시적인 예술병일 것인데 예술병이 나쁘지만은 않다. 이공이일공육일삼(2021.06.13) 그렇게 듣고싶던 음악들은 나를 떠났다. 기분이 좋아야 하는게 맞는데 왜 이렇게 슬픈건지 모르겠다. 마음이 비어있다. 마음이 비어있는 느낌이 든다. 원래 같았으면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스트레스 받아서 거품 물고 쓰러져야 하는데 너무 아득하기만 해서 눈이 멀었나보다. 아무 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를 대신 해주는 친구에게 고맙다. 그 친구는 내가 상처 받지 말라고 대신 듣고 봐준다. 친구 덕분에 나는 편히 쉬고 있다. 고맙다. 나도 이제 일어나고싶은데.. 자꾸만 내 친구가 나를 묶어둔다. 본인이 내가 됐나보다.. ㅋㅋㅋ 나를 잃은 것 같다. 나는 숨이 턱 밑까지 막혀서 머리가 핑 도는데 이 상황에 어떻게 웃으며 살아간단 말인가..! 아, 저들은 권력에 취해서 살만 한가보다.. ㅋㅋ 거만.. 이공이공일공이구(2020.10.29) 오늘부터 일기 쓸거다. 나는 감정에 대한 연습이 필요한 사람인데, 큰누나가 심리 수업에서 배운 것 중에서 감정노트(?) 일기 형식으로 매일 쓰면 괜찮아질거라 했다. 되게 오래 전에 말해준건데 이제야 시작하게 된다. 하루도 빠짐없이 쓸 수는 없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쓰려고 노력은 할거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졸리지도 않으면서 억지고 눈 감고있었다. 그냥 요즘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는게 좀 억울하다. 그러다가 일어나서 수업을 들었다. 솔직히 비대면 수업은 집중이 안된다.(원래 집중력이 없긴 하다.) 이 수업은 오토마타 제작 하는건데, 수업시간에 하면 끝날 일을 항상 수업 때 자거나 기타를 쳐서 과제가 많이 밀린다. 수업이 끝나고 son과 통화를 했다. 오늘 기분이 안좋은듯 하다. 난 기분 풀어주..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