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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이공이사

이공이사공팔공팔(2024.08.08)

여름이 익어 벌써 막바지로 향한다. 우린 그저 살아갈 뿐인데 계절 따위에 영향을 받는다니. 살아가는 것보다 여름을 산다는 느낌이 더욱이 실감된다. 이처럼 나는 외부의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많은 이들도 그럴까? 당신의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에 힘들어 하다니. 나는 아무래도 범법자가 되기엔 마음이 너무 여리다. 여전히 한받 선생님의 영향을 받지만 그의 포스팅 글에선 춤추고 노래하는 일이 아무런 영향도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무능력함을 얘기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고 누구나가 그런듯. 인간으로의 한계를 직시함과 동시에 한받님과의 동질감을 다시한번 느꼈다. 나도 포기하지 않으리라.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영향 받는 나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