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빠르다. 내일이면 개학이다. 졸업심사를 준비 중인데, 지금 즈음이면 작품 구상이 되어야 한다. 나는 아직 텍스트 분석만 하고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이라는 소설을 주축삼아 세가지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온전히 나의 작품이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평소에 작가 생활을 하고있지 않으니. 과거에는 하기 싫어했을테지만 통제된 환경에서의 작업도 나름 재밌을 것도 같다. '사양'을 끝까지 지니고 갈지는 모르겠지만, 올 겨울 다자이오사무의 팬이 되어서 '사양'.. 나쁘지 않다.
(가즈코의 동생 나오지는 꼭 나를 보는듯 했다. 그의 죽음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음에 애도를 표한다. *과몰입)
ps. sns는 현 시대의 파놉티콘. 즉, 스스로를 가두고 감시 당한다. 결국엔 통제 당한다. 그러기에 자본에 저항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바보가 될지도 몰라. 나를 세상에 맞추다 보면 내 마음에는 구멍만 잔뜩 생길지도. 그럼에도 이런 생각들까지 sns에 공유하는 나는 멍청이다. 인간은 관심종자가 맞다. 다시 말하자면 현대인은 자극 중독이다. 사실 '관심을 받는 느낌'만 있을 뿐이지 그것들은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일기 > 이공이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공이사공사공구(2024.04.09) (0) | 2024.04.09 |
---|---|
이공이사공사공삼(2024.04.03) (0) | 2024.04.03 |
이공이사공이이육(2024.02.26) (2) | 2024.02.26 |
이공이사공일이사(2024.01.24) (1) | 2024.01.24 |
이공이사공일일육(2024.01.16) (0) | 2024.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