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에 대한 갈등은 매 순간 반복한다. 대체로 해야하는 것을 하는 것 같지만서도 나는 게을러서 하고싶은 것을 더 택하는 것 같다. 귀찮은 것, 미루는 것, 노는 것을 ‘하고싶은 것’에 적용한다면 하고싶은건 휘발성이 강하고 쉽게 변하는 마약같은 것이다. “하고싶은걸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매우 부지런하거나 매우 게으른 사람일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 부터라도 귀찮음을 이겨내는 힘이 있어야 정작 내게 기회가 생기고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하고싶은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하지 않거나 정신병자가 될 것이다. 어느정도의 절제와 노력해야지만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인간에게는 꼭 필요하다. 80억 인구 시대에 모든 것이 분업화 되어있는 이 지구에는 인간이 산다.(닭장같은 곳에서)열매를 따먹고 직접 가축을 잡거나 요리마저 하지 않는다. 자업자득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우리가 서있을 무대가 없다. 그러니 모두 미칠 수밖에. 결국에는 귀찮은 것부터 해야겠다. *좋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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